저는 학교에서 좋게 말하면 평범한, 나쁘게 말하면 별로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뭔가 인생을 바꿔보고는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이단헌트님의 글을 보고 “사람들 눈에 비쳐지는 내 이미지부터 바꿔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인식하기 시작하면 나의 삶의 질 또한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엉뚱하지만 단순한 믿음 떄문이었죠.
처음에는 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냥 “뭐야 이건..” 이라는 생각이 가득 했죠.
그래도 “새로운 시야와 사고방식을 확립”해준다길래 끝까지 시청하고,
핵심 포인트가 뭔지 노트까지 기록해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해봤자 손해볼 것도 없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 인생은 더 나빠질 것도 없었거든요.
며칠이 지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왜 매력적이고, 어떤 사람은 왜 매력적이지 않은지..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인식하기 시작했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는게 이런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욕심이 나더군요.
그래서 미친 놈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스텔스 어트랙션 영상에 나온 겜블러라는 픽업아티스트처럼 외모 또한 비슷하게 꾸몄습니다.
늘상 츄리닝만 대충 입고 다니던 제가 청바지에 재킷에, 헤어스타일에,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죠.
이게 웬걸..
얼마 후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겁니다.
어떤 여자 아이가 저에게 쪽지를 건네준 겁니다.. ㄷㄷ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알던 내가 맞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사람들도 저를 보고 “멋있어졌다.” “세련되어졌다.” 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자신감도 붙었고 매사에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픽업의 힘은 참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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