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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WAR?
지금 전세계에는 세가지 중대한 변수들이 있다.
러시아 전쟁, 미중 관계, 연준의 금리정책, 이렇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 3가지 변수들의 관계성을 이해한다면, 인류와 전세계가 어떻게 문제와 미래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봤을 때, 미국과 중국은 서로간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 관리하지 못했고,
미국 연준 또한 금리 정책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거듭 오판과 실책들을 저지름으로써,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힘들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결정적으로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 것은 미국의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였다.
그의 일대기, 스토리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그의 삶은 늘 도피의 연속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그는 타지마할 호텔을 필두로 한 카지노 사업을 너무 무리하게 벌리다가, 결국 파산 위기에 몰려 자신의 아버지에게 손을 벌렸고,
운좋게 주식 시장으로의 도피를 통해 겨우 멸망을 면했다.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는 잘 꾸며진 이미지 메이킹일 뿐, 그는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을 한게 아니며,
최종적으로는 부동산 사업에서 크게 실패했을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짊어지게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사업을 통해서가 아니라, “트럼프”라는 이름을 팔아서 벌어들인 상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서였다.
(※ 넷플릭스에 도널드 트럼프 관련 4부작 다큐가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항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홍보, 포장하며,
다른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든, 어떻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면, 그 상황을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한다.
그 대상은 심지어 자신의 조국인 미국도 마찬가지다.
여기까지 제대로 이해를 한다면, 트럼프가 집권 당시의 미국이 왜 엄청난 혼란에 빠졌고,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푸틴, 시진핑, 김정은 같은 인물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힘을 키웠는지를 알 수가 있다.
트럼프의 가장 큰 실책은,
– 코로나와 같은 전세계적 영향을 미치는 중대 위기에 제대로 대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기가 닥친 이후에도 나라의 “대표(representative, president)”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기를 대수롭지 여겼던 것
– 푸틴 같은 전쟁광에게 힘을 실어준 것
이렇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 더 꼽자면, 밑도 끝도 없는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들고나오면서,
그동안의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쌓아온 우방국들, 동맹국들과의 신뢰를 한순간에 흔들기 시작하고,
“우리(미국)만 잘 살면 돼”라는 정신으로, 전세계 경제에 큰 구멍을 낸 것이다.
+
트럼프가 푸틴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는지 잘 봐라.
그는 아직까지도 푸틴을 “옹호”하고 있는 중이다.
불과 최근에도 “푸틴이 실수를 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푸틴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지 않느냐”와 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
푸틴이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끔찍한 죽음으로 몰고간 것, 이로 인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지금도 전세계 인류 전체가 고통 받는 것이,
단지 “실수(mistake)”일 뿐이라고, 트럼프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게 실수라면, 히틀러는?
최악의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강호순 같은 자들도 “실수”로 사람들을 죽인 것인가?
이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든, 어떻든, 사람들을 죽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트럼프는 단지 그릇된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진 것 뿐만 아니라, 능력 측면에서도 미국의 대통령에는 완전히 부적합하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미국의 대통령직조차도, 단지 그의 어린아이같은 유치한 인정 욕구와 부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뿐이다.
정말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보다는, 늘 자신이 하는 일들에 대해 자화자찬을 일삼는 것이 그가 하는 주된 일이다.
그러니까 제대로 해결, 처리되는 일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문제와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불어날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실책과 잘못들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피해의식으로 사람들을 선동한다.
+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정도 선에서 활동을 했더라면,
나도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트럼프가 정계에 진출하고, 대통령이 되는 순간,
“피터의 법칙”이 그대로 작용하게 되었다.
즉,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실제 업무들을 필요하고 적절하게 잘 수행하는데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
자극적인 홍보와 선동으로 사람들로부터 인기 투표를 잘 받아내서 대통령이 되는데 적합한 인물이다.
이게 바로 현실적으로 엄청난 모순이다.
뭐.. 다른 분야들에서 이러한 모순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관심도 없고, 개의치도 않는다.
그렇지만 미국 대통령이라든지, 한국 대통령이라든지,
나의 삶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함에 대해서,
“포퓰리스트”가 그 직함을 차지해서 제멋대로 휘두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세계사적으로 봤을 때, 포퓰리스트가 권력을 잡아서 성공과 번영을 가져다준 사례는 없었다.
내가 알기로, 포퓰리스트는 늘 재앙을 몰고 다니는 존재였다.
로마의 네로 황제도 포퓰리스트, 관종이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아우구스투스의 말처럼,
성공과 번영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루 아침에 가능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재앙과 몰락 또한 하루 이틀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누적되는 특성이 있다.
지금의 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것 또한,
트럼프가 푸틴이 하는 행동들을 너무 방조하고 방임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했기 때문이다.
그(트럼프)는 처음부터 금수저 가문에서 태어난 큰 부자였기 때문에,
푸틴, 시진핑, 김정은, 이런 사람들의 면종복배面從腹背라던가, 후흑의 처세술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이중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이 그에게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어느 누가 미국 대통령에게 대놓고 표현적으로 위협을 가하겠는가?
트럼프는 자기가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자들과 카메라 앞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으면,
정말로 그들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착각하는 듯 하다.
알다시피, 트럼프의 북한 문제 대응, 관리도 실패로 돌아갔고,
그동안에 김정은은 신나게 미사일을 쏘면서, 핵무기를 개발해왔다.
그러니까 누가 “모지리”인가를 잘 생각해봐라.
트럼프가 만약 진작에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잘 살펴서,
푸틴을 적절하게 잘 견제하면서, 오래 전부터 장기간 동안 착실하게 문제 예방을 위한 노력을 했다면,
지금의 전쟁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푸틴의 전쟁 시도는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전세계에서 미국 대통령이 아니면, 누가 러시아, 푸틴의 추진력에 제동을 걸 수 있는가?
당연히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했어야 할 일이었는데, 말만 앞세울 뿐, 그는 그 일을 실제로 하지 않았다.
그 일을 “안” 했을 뿐만 아니라, “못”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가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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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라는 아주 엄청나게 거대한 야자수 나무와, 그 나무에는 과즙과 풍미가 가득한 코코넛 열매들이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주렁주렁 달려 있다.
지금 미국과 전세계가 정확히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그 야자수 나무를 독차지하고 있는 악의 무리들, 악의 세력들을 제거하고,
풍성한 야자수 나무와 열매를 활용해서,
사람들의 경제 문제, 빈곤 문제, 안보 문제 등을 일거에 해결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래는 이러한 시도를 하면 안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푸틴과 일부 러시아 국민들 스스로가 좋은 구실, 명분을 제공해주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확히는 자유세계 이념을 지향하는) 정부를 수립하고,
그들로 하여금 엄청난 식량과 자원을 모두에게 이롭게 제공, 기여하도록 만든다면,
어렵고 복잡한 미중 관계와, 연준의 금리 정책 등의 산적한 문제들을
“일석이조一石二鳥”로 해결할 수가 있다고 본다.
+
어떤 사람들은 프리고진이 푸틴에 비해 더 위험하고,
그런 “전쟁광”이 푸틴을 대신하게 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내가 볼 때는 그 반대이다.
진짜 전쟁광은 프리고진이 아니고, 푸틴과 세르게이 쇼이구 같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러시아 전쟁이 지속되는 내내, 하루가 멀다 하고 민간지역에 미사일을 쏘아댔다.
그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성하면,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러시아의 악한 의도에 굴복할 것이라고 믿은 듯 하다.
이게 바로 전쟁광이 아니면 무엇인가?
프리고진은 적어도 상황 파악은 되는 인물이고, 말을 하면 적어도 말귀는 알아듣는 인물이다.
이 사실을 입증하는 예로, 얼마 전에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셴코가 중재를 시도했을 때에도,
프리고진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나쁜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루카셴코의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푸틴과 쇼이구는 그 와중에도 또다시 미사일을 쏴서,
민간 지역의 식당을 파괴하고, 수십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발생케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민간 지역을 공격한 적이 없고,
군사 시설을 공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눈으로 보고도 푸틴과 쇼이구가 전쟁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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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이 가장 좋은 목적을 가장 이상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위해서는,
프리고진 같은 인물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고진은 정치 감각은 전혀 없는 인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인물 유형이라고 본다.
그런 인물을 잘 이용하는 것이 “안정적(stable)“일 것이다.
푸틴이나 쇼이구처럼, “확신에 찬 바보“가 오히려 훨씬 더 위험하고,
이러한 위험은 이미 현실이다.
그러니까 푸틴의 권위와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인물들을 통해서,
러시아 전쟁을 대외적인 전쟁이 아니라,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심화시켜서,
그들 스스로가 서로 싸우다가 소멸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한 혼란의 소용돌이들을 틈타서,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취하고, 민첩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라는 국가, 러시아의 군대를 정면으로 정직하게 상대하기만 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미련한 바보짓에 가깝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을 싸움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궁극적으로 최후에 군사적으로 이길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이기는 것은 아무런 실익이 없지 않겠나?
그러니까 그 싸움의 “과정 자체”를 모두에게 이롭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이 “전쟁”이라는 것은 도대체 실체가 무엇이고,
이 전쟁을 통해서 정확히 얻고자 하는 것(가치, 이익 등)이 무엇인지,
영리한 미국과 서방의 지도자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고, 생각하며 실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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